かりんとうblog

       
                    김춘수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
그는 다만
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.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
그는 나에게로 와서
꽃이 되었다.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
나의 이 빗깔과 향기에 알맞는
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.
그에게로 가서 나도
그의 꽃이 되고 싶다.

우리들은 모두
무엇이 되고 싶다.
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
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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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金春洙

君の名を口にするまでは
君はただ
ひとりの人にすぎなかった

君の名を呼んだとき
君は僕の中で
花になった

僕が君の名を呼ぶように
この色と匂いに合った
僕の名前を呼んで欲しい
君の中で僕も
花になりたい

僕らはみな
何かになりたいのだ
君は僕の 僕は君の
かけがえのないひとりになりたいの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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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춘수(金春洙)という詩人の『花』という詩
僕なりに訳してみた
かなりの意訳
だってそのまま訳しても伝わらない気がするから
翻訳ってもう一度作り直す作業なんだと思う


写真は韓国 扶余 宮南池 百済滅亡の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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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gongduck | 2004-11-02 23:09 | 韓国詩